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의 1.8배 수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여행 출발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찾은 유권자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뉴스1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인 9일 정오 현재 투표율이 12.99%로 집계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와 2016년 4월 열린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 더 높았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까지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557만491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정오 현재 투표율이 12.99%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7.37%였다.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은 7.83%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두 선거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16.82%)보다는 낮았다.

지역별로는 전남 사전투표율이 22.54%(35만557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19.29%·29만4759명), 경북(16.90%·38만556명), 경남(15.72%·43만4730명) 순이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11.74%(98만4238명), 인천은 11.05%(26만9672명), 경기는 10.77%(113만4374명)를 기록했다.

최저 투표율 지역은 대구로 투표율 10.34%(21만1천630명)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별도 신고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본 선거일은 오는 13일이다. 사전투표와 본 선거일 투표의 결과는 13일 저녁 발표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 대비 투표율이 1.8배 수준이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사전투표율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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