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낭독 후 대법원까지 가두행진…미공개 문건 전면 공개 등 요구

/ 그래픽 출처=사법행정권 남용 규탄 전국변호사 비상모임

 

전국의 변호사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한다.​

사법행정권 남용 규탄 전국변호사 비상모임은 11일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규탄 전국 변호사 시국선언’ 집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서울과 경기중앙, 경기북부, 전북, 지방, 대전, 광주, 부산 등 8개 지방변호사회 회장들도 참여한다.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이날 비상시국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미공개문건 전면공개 ▲성역없는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형사처벌 및 징계 ▲사법부 개혁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변호사들은 이후 대법원까지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3365명은 지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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