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등록일수 증가‧서비스업 확대 영향…올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세

표=조현경 디자이너

올해 4월 새롭게 생긴 법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어났다. 정보통신업, 소매업 법인이 증가하면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설법인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4월 신설법인은 8926개다. 이는 전년 동월(7895개)보다 13.1%(1031)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신설법인이 210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1498), 건설업(927), 부동산업(878)순으로 설립됐다. 특히 도·소매업, 전기·가스·공기공급업, 정보통신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 91%, 29.7% 증가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8) 감소했다.

 

중기부 측은 4월 법인등록일수가 지난해보다 1일 증가했고, 도소매업 및 정보통신업의 법인설립 증가에 따라 4월 신설법인 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최근 신설법인이 크게 증가한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제외하더라도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768개 대폭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2017년 대비 법인설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법인 수가 3059개로 가장 많았고 50대 법인 수도 2375개에 달했다. 다음으로 30(1859개), 60세이상(982), 30세미만(632)이 뒤를 이었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35) 늘어난 2185개로 집계됐다. 남성 법인은 13.4%(796) 증가한 6741개다. 여성 법인의 비중은 24.5%로 전년 동월 대비 0.2% 포인트(p)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법인 설립이 증가했다. 수도권 신설법인은 5474개로 전체대비 비중 61.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p 늘어난 수치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신설법인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1~4월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4개 증가한 35673개로 집계됐다. ·소매업 8011, 제조업 6210, 건설업 4011, 부동산업 3336개 순으로 설립됐다.

 

특히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이 전년대비 18.5%, 1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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