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점검단, 현장 개보수·전력공급 등 점검…“북 총정치국장 김수길 교체는 공식 확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5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사전 점검단이 조만간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점검단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성지역에 가서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공사나 개·보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그것을 계기로 임시 공동연락사무소가 운영되도록 남북 간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합의했다. 당시 통일부는 본 사무소 개소 이전에 임시 공동연락사무소를 열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변인은 “공동연락사무소는 당국자들이 상주하면서 상시적인 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남북교류협력을 북측 지역에서 지원하게 된다”며 “남북관계의 발전의 획기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공동연락사무소의 전력공급 관련해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 사전점검단이 북측 지역에 가서 현장 상황이 어떤지, 어떤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군 수뇌부가 대거 교체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군 총정치국장이 김수길로 바뀐 것은 공식 확인됐다. 나머지 인민무력상과 총참모장 교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꺼번에 교체했다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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