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적용에 수요 급속 성장"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율주행 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 사진=현대자동차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323억달러(약 35조원)에 달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15년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이후 2년 연속 1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도 20%에 가까운 성장세가 이어지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전체 반도체 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두배 가량 앞설 전망이다. IC인사이츠가 예상한 전체 반도체 성장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CAGR) 기준 6.1%다. 반면 자동차용 반도체는 같은 기간 12.5% 성장할 전망이다.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자동차용 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비중은 7.5%지만 2021년에는 9.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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