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총수 일가 200억대 배임·횡령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20일 자택 공사비리 등 혐의 피의자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총수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편취 방식 등을 통해 2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25일 이틀간 한진그룹 관련 회사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