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 논의 주목

지난 25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질문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남북이 고위급 대표단에 철도 담당 관련자를 포함시켜 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주목받는다.


29일 통일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고위급회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이는 지난 15일 남측에 통지했던 명단과 동일하다.

남북이 고위급 대표단으로 철도 담당 관련자를 내세운 만큼 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주목받는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는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명시됐다.

고위급회담에서는 이 외에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위한 체육회담, 장성급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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