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귀리 건초 컨테이너 검역 도중 발견

지난 2월 22일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들이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고무나무 묘목에서 지난 19일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1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 북항 감만부두를 통해 수입된 호주산 귀리 건초를 담은 컨테이너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개미가 형태학적 분류 결과 불개미 속인 것으로 확인했다. 붉은불개미종 여부는 유전자 분석을 거쳐야 해 30일께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함께 수입된 다른 컨테이너 4개에서는 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

항만공사는 29일 상황반, 현장대응반, 대외협력반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검역본부를 도와 현장방역 등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됐고 지난 2월 인천항에서도 의심 개체가 나온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