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속출…2차 남북 정상회담 전격 개최 등 한반도정세 급반적

지난 주말사이 한반도 정세가 롤로코스터를 타며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은 가운데 이번주 개장되기 무섭게 남북 경협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무산될뻔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전격적인 남북정상 회담 소식이 투자심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23.32%(1만4200원)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장 시작과 함께 상승해 7만6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로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꼽힌다.

같은 시각 금강산 관련주인 현대엘리베이터(26.58%), 철도 관련주인 현대로템(30%)과 대호에이엘(29.86%), 동일제강(17.56%) 등이 급등하고 있다.

남북 가스관 연결 사업 테마주로 꼽히는 하이스틸(29.97%), 동양철관(29.91%), 대동스틸(26.7%) 등도 상승하고 있다. 남북 농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비(20.79%), 아시아종묘(18.44%)나 효성오앤비(19.49%)도 오름세다.

또 재영솔루텍(15.94%), 제이에스티나(17.42%), 제룡전기(25.35%), 이화전기(18.3%), 좋은사람들(25.7%) 등 개성공단과 대북송전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현대상사(29.87%), 성신양회우(29.94%), 신원우(29.83%) 등 대북 관련주 19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경협주 상승은 무산될뻔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 확실시되는 까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낸 북한의 성명에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데 이어 북미회담이 에정대로 열릴 것임을 밝히고,  2차 남북 정상회담까지 전격 개최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2.97%(2200원) 떨어진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그래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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