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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취재단 “거대한 폭발 봤지만 안은 몰라”
  • 주재한 기자(jjh@sisajournal-e.com)
  • 승인 2018.05.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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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취재 중국 베이징 공항 도착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한 공동취재단과 국제기자단이 26일 고려항공편으로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이 핵실험장 완전폐기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풍계리 취재단에 포함된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2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방북 취재기를 듣기 위해 대기한 취재진에게 “우리가 본 것은 거대한 폭발이었지만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말했는데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CBS 벤 트레이시 기자 역시 “우리가 본 것은 입구”라며 “그 장소를 다시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전문가가 필요한데, 우리는 언론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 갱도 폭파 취재를 허용했다.

북한이 공개한 지도상 폭파 지점 분석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 설명에 따르면, 2~4번 갱도 내부부터 입구까지 갱도별로 세 지점에서 폐기를 위한 폭파가 이뤄졌다.

하지만 현장 폭파 과정에서 산등성이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입구 주변만 무너져 실제 내부가 완전히 파괴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외신 기자단을 태운 원산발 고려항공 JS621편은 이날 낮 12시 10분쯤(중국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한국 취재진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4개국 취재진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이용해 방북했다. 우리 측 취재단 8명은 지난 23일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통해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

주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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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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