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GARDP 초청 글로벌 세미나 개최…GARDP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참여 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 사진=한국제약협회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관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제단체와 공조에 나선다.

 

협회는 GARDP(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 초청 세미나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협회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GARDP는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촉진하고 항생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국제단체다. 국가 및 민간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이를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 자금 지원 프로그램, WHO PQ(사전적격성) 인증 등을 통한 글로벌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등 항생제 개발 및 진단과 관련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항생제 신약 및 예방백신 개발과 진도구 및 대체 치료법 개발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신생아 패혈증·성병·소아용 항생제 플랫폼 구축·과거 항생제 연구개발의 지적 자산 또는 물질 복구 등 4개 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GARDP는 내성을 해소할 있는 항생제 신약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의 지원방안을 소개한다. 또 한국의 항생제 신약 및 예방백신 개발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진단도구를 개발 중인 의료기기 회사, 국내 연구진 등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허경화 제약바이오협회 국제 담당 부회장이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국제공조’, 임원빈 동아ST 연구실장이 ‘한국의 항생제 개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진단한다.

 

특히 GARDP의 사업개발·전략 책임자인 장 피에르 박사가 방한해 ‘GARDP의 항생제 내성지원 프로그램과 한국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가능분야’에 대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제약회사·바이오벤처 및 의료기기회사 2~3곳과 GARDP의 1:1 미팅이 마련된다. 

 

협회는 GARDP와 공조를 위해 지난 18일 세미나 참석을 독려하는 공문을 회원 제약기업에 발송했다. 또 의료기기협회, 바이오협회, 연구중심병원에도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해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바이오벤처, 의료기기회사, 학계 및 임상현장 연구진 참석을 독려했다.   

 

윤석규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팀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는 개별 국가를 넘어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는 물론 정부 관계자, 감염학회 및 연구중심병원에서 활동하는 연구진도 세미나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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