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서 20여명 선발 예정…6월 중 최종 후보 선정

포스코가 차기 CEO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외 서치펌과 주주들에게 후보추천을 의뢰했다. 추천을 통해 20여명의 후보를 추린 뒤 6월 중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뉴스1

포스코가 차기 CEO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외 서치펌과 주주들에게 후보추천을 의뢰했다. 추천을 통해 20여명의 후보를 추린 뒤 6월 중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포스코는 국내외 서치펌 7개사와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여개 주주사로부터 5월 말까지 외부 CEO 후보 추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치펌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후보를 선발해 카운슬에 추천할 예정이다. 포스코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들에서도 주주의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외부 CEO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에서도 필요하다면 후보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다만 노경협의회는 직원들이 후보를 추천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추천 대신 직원들이 원하는 CEO 역량을 정리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치펌 및 주주로부터 추천받을 외부 CEO 후보는 1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후보 추천이 완료되면 내부 후보 10여명과 함께 후보자를 압축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인터뷰 대상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대상자 면접 등 심사과정을 거쳐 이사회에 상정할 최종후보 1인을 6월 중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현재 CEO승계카운슬 회의를 진행하며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종 후보가 선정될 경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정확한 임시주총 개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준일이 오는 31일로 정해짐에 따라 3개월 이내에 최종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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