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구본무 회장 와병…‘ LG家 4세’ 구광모 승계 본격화
  • 주재한 기자(jjh@sisajournal-e.com)
  • 승인 2018.05.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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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이사회 열어 구 상무 등기이사 선임 의결
구광모 LG전자 상무 / 사진=LG 제공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가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를 사내이사로 내정했다.


(주)LG는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계 안팎에선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을 구 회장의 건강 문제와 연관지어 분석하고 있다. 구 회장이 지난해 두 차례 뇌종양 수술을 받으면서 이사회 내 역할 수행도 제한됐기 때문이다. 최근 수술 후유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은 “구 회장이 와병으로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친부는 구 회장의 친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지만,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LG가(家)의 전통에 따라 2004년 구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했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LG 창업자인 고(故) 구인회 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을 거쳐 구본무 회장, 구 상무로 이어지는 4세 승계 작업이 본격화 했다는 분석이다.

1978년생으로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했으며, 이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 등을 거치며 제조, 판매 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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