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오후1시 집중…인천·수원도 시간당 25mm
서울 및 수도권에 점심시간을 전후해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전후로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43.0㎜, 인천 26.5㎜, 파주 50.2㎜, 동두천 36.5㎜, 수원 27.4㎜ 등이다.
서울은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35.0㎜가 쏟아졌다. 인천은 24.8㎜, 수원은 25.4㎜가 이 시간대에 내렸다.
반면 대전과 광주, 대구(이상 0㎜)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 부산(0.9㎜), 울산(1.7㎜)은 비가 땅을 약간 적시는 정도에 그쳤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7.5도 떨어진 21.8도에 머물렀다. 전날 ‘나쁨’ 수준이던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보통’을 유지했다.
경기도 화성, 이천, 용인, 오산 등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에는 이날 밤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