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소용량 신선식품, 대용량 대비 평균 196% 더 팔려

최근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조금씩 포장해 파는 소포장 신선식품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쌀과 잡곡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1% 상승했다. 또 이를 조리하기 위한 전기밥솥 매출도 30%가까이 상승했고, 조리하는데 필요한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 매출도 32%가량 함께 상승했다.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소포장 신석식품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동일한 상품을 기준으로 용량을 달리 했을 때 작은 용량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최근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깐마늘의 경우 200g과 400g 가운데 200g이 121%나 더 많이 팔렸다. 대파도 250g짜리 상품이 300g대비 207% 매출이 더 컸으며, 감자의 경우도 800g짜리 상품이 2㎏단위 보다 73% 더 많이 판매됐다. 이외에 청양고추도 150g단위가 300g단위보다 279%, 오이도 3개짜리가 5개짜리보다 30% 더 많이 판매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경향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뚜렷하다. 소포장 신선식품 판매량은 대용량 제품과 비교해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97% 많았다면, 올해(1월~5월10일)196%로 2배 가량 커졌다. 


이는 ‘1코노미’ 가정의 증가와 함께 보관기간이 짧은 신선식품의 경우 빨리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식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도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티몬 역시 소포장 신선식품 판매에 적극적이다. 티몬은 슈퍼마트를 통해 햇감자(800g)를 2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깐마늘(200g)은 2000원, 대파(250g)은 1500원, 양파(1.5㎏)는 2200원, 오이(3입) 1090원, 청양고추(150g)는 990원에 판매 중이다.

 

소포장 신선식품 /사진=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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