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업체 1분기 가동률 전년대비 10.4% 하락하는 등 경영 어려움

이미지 = 조현경 디자이너


금융위원회가 한국GM협력업체 대출 만기연장과 운영자금 지원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10일 한국GM협력업체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는 약 300개사, 고용인원은 약 93000명이다. 이들 1차 협력업체 공장 가동률은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은 16.6% 감소했다. 한국GM 1분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17.8% 감소하면서 협력업체에도 여파가 미쳤다.

 

금융위는 오는 11일부터 특별상담반을 가동해 GM협력업체에 대해 금감원 지역 지원, 본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개별금융기관 중 원하는 곳과 연락해 상담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 지원은 한국GM협력업체 금융애로를 청취, 상담하고 추가상담이 필요하면 이를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정책금융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금감원 본원과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는 정책금융, 보증, 재정지원을 상담한다금융기관도 금융이용 상담과 지원 실적을 15일마다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해 지역산업 구조조정 협력기업 특례보증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GM군산공장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이상 전북), 성동조선(경남) 등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신보와 기보는 기업당 3억원 이내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3년만기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으면 된다. 보증비율은 90%. 신보는 0.3%포인트 기보는 0.2~0.4%포인트 수수료도 감면한다.

 

산업은행도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인 중소, 중견 거래처에 올해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과 보증에 대해 원금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한다매출채권 회수 지연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은 부족하나 정상화 가능한 기존 거래 중인 중소, 중견기업에 대해 중소 50억원, 중견 70억원 이내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자발적 사업재편을 추진하거나 R&D, 생산성향상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또 산업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직간전적으로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소재 협력기업은 기존여신 만기도래시 원금상환 없이 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한국GM 협력기업에 대해 기존여신 만기시 원금상환 없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고 기존 거래 중소기업 중 구조조정 대기업 매출비중 30% 이상 기업은 정상화 가능기업에 대해 만기연장, 금리인하, 신규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GM협력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출실적 감소시에도 만기연장을 통해 대출한도 축소를 방지하고 기업신용도 악화시에도 기존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 농협, 신한, 우리은행 등도 만기를 연장하거나 분할상환금 유예해주거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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