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경제단체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개최…문재인 대통령 참석

한·일·중 3국 경제단체장이 각 국 정상에게 공동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아베 총리,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리커창 총리, 장쩡웨이 CCPIT 회장). /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함께 9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장쩡웨이 CCPIT 회장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협력’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각 국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3국 경제단체들은 포용적 성장 협력 방안으로 한·일·중 FT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같은 자유무역 촉진에 협력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양질의 인프라 구축 협력을 통해 세계화에 따른 성장의 혜택이 아시아 전역에 전달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혁신성장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혁신성장의 실현 범위를 경제뿐만 아니라 자원과 에너지, 환경과 기후, 재난관리, 위생, 보건과 같은 세계적 과제로 넓혀 나가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과 같은 혁신기술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와 함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3국이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방식을 통해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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