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풍기 매출 전년 대비 80%↑… 이마트, 2만원대 선풍기 선보여

이른 더위로 지난 4월부터 선풍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가 본격 여름 가전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최신형 에어컨과 ‘가성비’가 우수한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대표상품으로 선정, 여름준비의 신호탄 격으로 ‘얼리버드 여름가전’행사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여름 선풍기 판매량의 1/3에 수준에 달하는 12만여대의 이마트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확보해 한 여름 성수기 규모로 준비했다.
 

노브랜드 미니선풍기 /사진=이마트
대표품목으로는 해외 직소싱으로 가격 거품을 걷어낸 노브랜드 표준형선풍기와 탁상용 선풍기를 각 2만9800원과 1만4800원에 판매하고,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와 스탠드형 선풍기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14% 할인해 3만9800원, 5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이 빨라지는 이른바 ‘이른 더위’를 대비해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성수기 수준의 대규모 여름 가전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5월은 전국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46년만에 가장 무더운 5월로 기록되는 동시에 2014년 이래 4년 연속 5월 평균기온 1위를 경신했다. 즉,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이 점점 앞당겨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5월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이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마트는 여름 가전 제품의 판매 시점을 앞당겨 갑작스러운 기습 더위에 급격히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46년만의 무더위를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여름(5~8월)선풍기 매출은 2016년과 비교해 12.6%나 증가했다. 갑작스러운 더위가 찾아온 5월에는 선풍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선풍기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이른 더위를 대비해 선풍기 판매를 예년보다 2주 앞당겨 3월 말부터 시작했다. 역대 가장 빠른 시점이다.

그 결과 4월 한달 간 선풍기 구매 고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83%나 늘었다. 매출 또한 80%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 지며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체감하는 여름의 길이가 길어졌다”며 “날씨에 따른 소비 패턴을 분석해 예년보다 앞당겨 여름 가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상품기획에 만전을 기울여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고 가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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