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KTB투자증권 제외되고 SK증권 새로 포함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특화증권사 6개사를 새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서 SK증권이 새로 지정됐다. / 사진 = 시사저널이코노미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유안타, 유진투자, 코리아에셋투자, 키움, IBK투자, SK증권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제도는 지난 20164월 도입돼 운영됐다. 이번에 선정한 증권사는 지정효력 2년이 만료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새로 지정한 것이다. 기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였던 KTB투자증권은 탈락했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특화 전용펀드를 운영할 수 있다. 유동화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자기자본 요건도 면제받는다. 증권금융을 통한 증권담보, 신용대출 규모도 다른 증권사보다 많이 받을 수 있고 금리도 평균 1.55%보다 낮은 1.33%로 우대받는다.

 

금융위는 지난달 16일까지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 투자회사 6개사와 새로 신청한 SK증권 등 7개사를 대상으로 정량,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기존 6개사는 정량평가를 실시해 실적 상위 3개사를 우선 선발했고 나머지 4개사(기존 6개사 중 실적 하위 3개사 + SK증권)는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대상 정량평가결과에서는 IBK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IPO 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 항목별 실적이 고루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금융위는 신규 지정된 6개사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의 원활한 수행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 역할 유도 등을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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