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V, 1.5ℓ 가솔린 터보 단일 모델로 운영…체로키, 하반기 디젤모델 추가 예정

 

지프의 중형 SUV 뉴 체로키. / 사진=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란 단어 이전에 지프차가 있었다. 지프는 크라이슬러그룹의 SUV 생산 전용 브랜드로, 상품명을 일반명사화 시킨 대표 완성차 브랜드다. 지프는 지붕이 없고 여분의 타이어를 차체 뒤에 수직으로 부착하는 특징적인 외형으로 오프로드 차량 이미지를 확립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4년 만에 새로 내놓은 중형 SUV 체로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 뉴 체로키에 예전 군용 트럭과 같은 모습 없다. 그러나 지프 고유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오프로드와 도심 양쪽 모두 아우르는 외관을 완성했다. 혼다코리아의 중형 SUV CR-V는 애초 오프로드보다는 도심형에 더 어울리는 외형을 갖췄는데, 두 모델은 국내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력성능에선 CR-V가 뉴 체로키에 다소 앞선다. CR-V1.5터보 모델과 2.4직분사 가솔린 모델로 운영되지만, 국내서는 1.5가솔린 터보 모델만 제공되고 있다. 1.5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93마력()과 최대토크 193·m의 달리기 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CVT(무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4륜구동 방식으로 작동한다.

 

체로키엔 2.4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7, 최대토크 23.4·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체로키 역시 지프 전통의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험로 주행에 강점을 보인다. 특히 눈길, 모래, 진흙, 스포츠 등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 당 9.2, CR-V12.2보다 다소 효율이 떨어진다. FCA는 하반기 뉴 체로키 디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 중형 SUV CR-V. / 사진=혼다코리아

외형은 체로키가 CR-V보다 좀 더 큰 덩치를 가졌다. 체로키는 전장 4660, 전폭 1860, 전고 1690, 축거(휠베이스) 2720의 크기를 갖춰, CR-V (전장 4590, 전폭 1855전고1690, 축거 2660)와 비교해 전장은 10, 전폭은 5길고, 축거는 60높다.

 

이번 신형 체로키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가 다수 탑재됐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사각지대모니터링시스템, 후방교행모니터링시스템, 전방추돌경고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CR-V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후사경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살피는 레인와치, 운전자졸음방지모니터 등을 갖췃다.

 

한편, 지난해 지프 체로키 가솔린 모델은 총 1817대 팔렸으며, 혼다 CR-V143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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