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환영 논평…“좋은 일 일어나고 있어,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

2017년 11월 8일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첫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6시45분(현지시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격렬했던 한 해가 가고, 남북한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민은 한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적었다. 

 

/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에도 “지금 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한다. 회담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누가 알겠냐”고 말했다. 이는 곧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압박 화법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백악관은 남북정상회담에 관련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맞아 우리는 한반도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길 희망한다”며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은 5월 말에서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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