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2500선 넘기도…코스닥도 7.1포인트 상승한 886.49
코스피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2500선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1%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에 오전 9시 17분에는 2508.1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43억원, 25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대로 기관은 39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도 투심을 살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포인트(0.99%) 상승한 24322.3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4%)와 나스닥 지수(1.64%)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0.69%), 현대차(0.96%), 셀트리온(7.59%), 삼성바이오로직스(1.5%), 삼성물산(0.72%), LG화학(0.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2.09%), KB금융(-0.3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3%), 종이목재(2.59%), 전기가스업(1.97%), 증권(1.91%), 전기·전자(1.34%)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반면 보험(-1.71%), 철강금속(-1.44%), 비금속광물(-1.17%), 건설업(-1.0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1포인트(0.81%) 오른 886.49로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6.98포인트(0.79%) 오른 886.37로 시작했지만 상승폭을 크게 키우진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02억원, 3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3원(0.4%) 내린 1076.6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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