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시장규모는 3배 이상 증가… CJ제일제당 “1000억원 브랜드 만들 것”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이 지난 2015년 4월 출시 이후 3년간 누적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제품인 ‘햇반컵반 미역국밥’과 ‘햇반컵반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각각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 중이다.
햇반컵반은 빠르게 성장하는 HMR 시장 공략을 위해 ‘밥이 맛있는 간편대용식’을 표방하며 출시됐다. 대다수 소비자가 기존 복합밥은 밥맛과 내용물에 대해 아쉬워하는 점을 파악해 햇반을 넣은 제품으로 선보였다.
특히 기존 지함(종이상자) 형태만 존재하던 시장에 최초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컵 형태의 제품을 내놨다. 이후 경쟁업체들도 동일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햇반컵반은 출시 첫 해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2016년 매출은 500억원대로 올랐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60%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시장규모도 커졌다. 2014년만해도 200억원대 수준이었던 상온 복합밥 시장은 ‘햇반컵반’ 출시 이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3년 만에 시장규모는 3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급변하는 HMR 시장 트렌드와 소비지 니즈에 발맞춰 맛 품질, 간편성, 가성비 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사업을 지속 확대해 올해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