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남북정상회담] “난 언제 北 가나요” 文에 손 이끈 金 “지금 넘어가 볼까요”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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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MDL) 북측 땅을 밟게 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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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회담 후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넘어온 김 위원장에게 “나는 언제쯤 (북쪽으로)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하자 김 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며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고 북측으로 올라갔다. 이로인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예정에 없던 군사분계선 북측에서 사진을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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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청와대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의장대 행렬 중 문 대통령이 “외국사람들도 우리 전통 의장대를 좋아한다”며 “오늘 보여드린 전통 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가 있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든지 청와대에 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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