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부엉이, 카멜레온 등 동물들의 모습과 맛깔스런 입말체 글을 보며 누구인지 상상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사진=베스트베이비

방방이

방방이 위에서 신나게 놀던 하람이는 아빠를 부른다. 잠시 망 설이는 아빠. 하지만 이내 방방이의 재미에 푹 빠져 아이들처럼 폴짝 폴짝 뛰고 방방이 위에서 마구 뛰어오르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은 깜짝 놀라 모두 도망을 간다. 리듬감 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추천연령 4세 이상, 글·그림 이갑규, 1만3000원, 한림출판사​

 

누구게?

문어, 부엉이, 카멜레온 등 동물들의 모습과 맛깔스런 입말체 글을 보며 누구인지 상상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동물의 눈 부분에 구멍을 뚫어 한 장 한 장 넘기며 구멍속 눈망울과 눈맞춤 하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면까지 다다른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도 열중해 보게 될 듯. 추천연 령 2세 이상, 글·그림 김주경, 1만 2000원, 도토리숲​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

아스트리드는 반려견 엘리가 더 나이 들어 힘이 없어지기 전에 같이 하고 싶은 일들로 ‘소원 목록’을 채워나간다. 공원에서 미끄럼틀 타기, 도서관 가기 등 평범한 일상이지만 소중한 친구 엘리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하지만 엘리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가장 소중한 소원이 하나 남아 있었는데….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넘어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한다. 추천 연령 5세 이상, 글 케이트 클 라이스, 그림 새라 클라이스, 1만2000원, 재능교육​

 

친구 사귀기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그린이’가 드디어 1학년이 됐다. 하지만 학교생활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고, 엄마는 그린 이를 위해 유치원 친구 엄마들에게 연락해 동창회를 열어준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이 두렵고 설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책으로 저마다의 방법으로 문제를 하나하나씩 해결해가는 책 속 아이들의 모습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우리 아이들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줄 것 이다. 추천연령 7세 이상, 김영진 글·그림, 1만3000원, 길벗어린이​

 

최고의 뼈를 만져 봐

동물들의 겉모습이 아닌 ‘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조금 특 별한 책. 어떤 동물의 뼈가 가장 큰지, 누구 뼈가 가장 무겁고 빨리 자 라는지 등을 알려주고자 ‘최고 뼈’를 가진 10마리 동물의 뼈대를 초정 밀 특수 코팅으로 표현했다. 눈으로 동물의 겉모습을 보면서 손으로 동물의 뼈를 직접 만지고 느껴보자. 추천연령 5세 이상, 글 가브리엘 발칸, 그림 샘 브루스터, 1만5800원, 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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