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전날보다 0.79% 오른 886.37로 시작…외국인 '사자' 열기 후끈

코스피가 남·북정상회담 개최 기대감 속에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72포인트(0.92%) 오른 2498.36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로 출발해 오전 9시 17분에는 2508.13까지 상승했다. 지수가 장중 250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83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에 비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1억원과 1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날 증시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9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만나 악수를 나누면서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에 한반도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 증시에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도 투심을 살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포인트(0.99%) 상승한 24322.3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4%)와 나스닥 지수(1.64%)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2.49%), SK하이닉스(1.73%), 셀트리온(1.75%), KB금융(1.16%), LG화학(1.4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1.28%), 포스코(-0.56%)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37%), 전기·전자(2.2%), 은행(1.41%) 등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시멘트 등 북한 개발 관련주가 속한 비금속광물(1.56%)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26%) 오른 881.68를 가리켰다. 이날 전장보다 6.98포인트(0.79%) 오른 886.37로 시작했지만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3원 오른 1080.9원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로 출발해 오전 9시 17분 2508.13까지 상승했다. / 그래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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