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트 후레쉬' 오는 26일 출시…참이슬 후레쉬 이어 ‘리뉴얼’ 제품

하이트진로가 맥주와 소주 브랜드 강화에 힘주고 있다. 지난 16일 참이슬 후레쉬의 리뉴얼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출시 1년을 맞은 발포주 필라이트의 후속 제품 출시까지 예고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메가 브랜드 육성 계획에 따라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강화돼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제품을 통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 필라이트와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의 볼륨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출시 1년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초에 6.6캔, 우리나라 성인 1명당(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4.8캔을 마신 셈이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100% 국내보리를 사용하고 하이트진로만의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면 필라이트 후레쉬는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새로운 필라이트 후레쉬는 캔(355㎖, 500​) / 페트(1000​, 1600​) 4가지 종류로 오는 26일 출고된다.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격은 필라이트와 동일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국내 발포주 시장을 개척한 필라이트가 2억캔 판매 돌파의 여세를 몰아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라며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도 우수한 품질력과 가성비로 수입맥주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코올 도수가 0.6도 낮아진 ‘뉴’ 참이슬 후레쉬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유흥업소와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델로는 아이유와 함께최근 젊은 여성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서준을 발탁해 20 TV광고를 시작으로 마케팅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 소주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6억원, 1165억원이었다. 매출은 지난해(1조93억원)보다 올랐지만, 영업익은 16.9% 줄었다. 


맥주부문은 수년째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영업손실은 △2014년 225억원​ ​2015년 39억원 △2016년 ​217억원 △2017년 289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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