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마력, 제로백 4.1초… 올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신형 카이엔 출시, 친환경차 모델 확충 계획

19일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스파앤서울에서 미드엔진 스포츠카 신형 '718 GTS' 모델을 선보였다. 컨버터블 모델인 포르쉐 718 박스터 GTS(좌)와 쿠페 버전인 718 카이맨 GTS. /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강화한 신형 ‘포르쉐 718 GTS’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 판매에 나선다. 미드엔진 스포츠카 제품군을 확충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는 19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신형 포르쉐 718 GTS 모델 두 종을 선보였다. 신형 718 GTS는 컨버터블 모델인 718 박스터 GTS와 쿠페 모델인 718 카이맨 GTS 2종으로 구성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스포츠카 퍼포먼스와 GTS 만의 감성적인 디자인이 완벽하게 결합한 신형 718 GTS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양하고 매력적인 제품군을 확보해 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신차 출시 전략엔 지난해 포르쉐 718 시리즈의 높은 성장률이 뒷받침한다. 지난해 판매된 포르쉐 718 시리즈는 총 793대로 전년 대비 92% 판매량이 늘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718 GTS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 시장에서 발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718 GTS는 국내 판매 중인 718 시리즈 최상위 버전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5리터 4기통 박서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탑재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3.8​.m를 발휘한다. 기존 718 S모델에 비해 15마력이 향상된 수치다. 기본 사양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단 4.1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0​/h에 달한다.


아울러 신형 718 GTS는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장착해 차량의 견인력을 향상시켰다. 옵션 사양으로 추가되는 PASM 스포츠 섀시는 차체를 10mm 정도 더 낮춰 코너링 스피드와 드라이빙 정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신형 718 GTS엔 스포츠 디자인의 에이프런, 블랙 틴팅 처리된 헤드·테일라이트, 블랙 컬러 로고 등이 장착돼 독특한 외관을 완성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운전자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신형 718 GTS는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지원한다. 옵션 사양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내리막길 주행 시 설정된 속도를 넘기면 적절한 브레이크를 걸어 속도를 조절한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CC)은 연비를 개선해 스포츠카로서 저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르쉐 신형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각각 1억1290만원, 1억82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신형 718 GTS를 기점으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신형 카이엔’ 등 신차도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하이브리드차량(HEV), 전기차 모델 등을 출시해 친환경차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키르쉬 대표는 “높아져가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 친한경차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본다”며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파나메라 모델의 60%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향후 하이브리드차량, 전기차 등을 한국 시장에도 적극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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