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층에서 찬성 압도적…댓글실명제는 65.5% 찬성

사진=리얼미터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선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행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데 찬성하는 여론이 80%에 육박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78.7%로 집계됐다. ‘반대한다14.5%, ‘잘 모름6.8%였다.

 

여당과 야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등을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정의당(98.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으며, 무당층(70.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0.8%)에서도 찬성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2.2%)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83.5%)과 부산·경남·울산(80.5%), 경기·인천(76.7%), 서울(76.7%), 대구·경북(68.7%)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한편 드루킹댓글조작 사건이 정치권을 강타하는 가운데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댓글을 실명으로 달도록 법으로 규제하는 이른바 인터넷 댓글 실명제도입 주장에 대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인터넷 댓글 실명제에 대해 악성 댓글을 근절하고 타인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65.5%로 집계됐다.

 

반면 과도한 통제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23.2%, ‘잘 모름11.3%였다.

 

이념성향별로 볼 때 중도층(73.3%)과 진보층(71.4%)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고, 보수층(50.9%)에서도 절반이 넘는 찬성 비율이 나왔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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