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월 중국예약 여행객 작년보다 2배 증가"

/ 그래픽=모두투어 제공

사드로 냉각기에 있었던 한중 관계가 최근 개선될 기미가 보이면서 중국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내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내국인의 올해 4∼7월 중국여행 예약률이 월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한반도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지난해 3월 이후 중국 여행시장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에서 모두 감소했다. 인바운드는 외국인의 국내여행, 아웃바운드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의미한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여행시장은 일본, 베트남 등에 크게 밀려 아웃바운드 수요에서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에 비해 인바운드 시장은 여전히 고전 중이지만 중국 산둥(山東) 등 일부 지역에서 관광객 방한이 작년보다 늘고 있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현진 모두투어 인터내셔널 부장은 "3월 이후 중국여행사에서 견적과 상품구성과 관련, 문의가 늘며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형성되고 있다"며 "비자 제재만 완화되면 1년 동안 눌려 있던 중국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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