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6일 시상식 개최…우수상에 박희남 교수·조병철 교수 선정

 

왼쪽부터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박희남 연세의대 교수,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 대리 수상자,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 조욱제 유한양행 부사장 /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16일 저녁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1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박희남 연세의대 심장학 교수, 조병철 연세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도현 교수는 ‘뇌종양 치료가 힘든 악성뇌종양 교모세포 치료법 개발을 위한 종양내 다부위 검체 및 원발암-재발암 짝 종양의 유전체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분석, 종양의 시공간적 진화패턴을 규명한 연구​로 수상했다.

 

또 박희남 교수는 ​60세 이전에 심방세동 증세로 전기 도자 절제술(카테터 전기 조작술)을 받은 실험군과 일반인 대조군을 두 차례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한국인 심방세동 발병촉진 유전자 발굴연구​로, 조병철 교수는 ​세계 최초로 난치성 폐암의 한종인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의 유용성을 밝혀낸 공로​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조욱제 유한양행 부사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 당선인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는 유한의학상은 ‘미래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1967년 제정돼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한의학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상으로, 우리 의학계를 대표하는 수상자를 100명 넘게 배출하는 등 국내 최고 권위 학술시상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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