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경찰서 내사 등 고려한 조치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가 지난 2월 27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인천정비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언론 공개 행사에 자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검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맡겼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조 전무 관련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남부지검의 수사지휘를 받는 서울 강서경찰서가 이 사건을 내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3일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해 검토해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업체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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