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초 소형 SUV 출시, 스포츠카 계승한 디자인·주행성능 적용…수입 소형 SUV 경쟁 불 붙나

재규어 E-페이스. / 사진=재규어코리아 제공

재규어코리아가 콤팩트 SUV 모델 ‘E-PACE(페이스)​를 출시하며 수입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가세한다. 주행 성능을 높인 소형 SUV로 시장에서 차별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재규어는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E-페이스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E-페이스는 재규어가 최초로 선보이는 4륜구동 소형 SUV로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SUV의 높은 공간 활용성을 겸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E-페이스는 재규어만의 고유한 퍼포먼스와 브리티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은 낮췄다”며 “넓은 공간과 실용성에 더해 스포츠카 만큼의 성능을 원하는 활동적인 고객을 위해 고안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E-페이스는 재규어의 스포츠카 F-타입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프론트 그릴부터 리어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역동적으로 디자인된 것은 물론 LED 헤드램프엔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스포츠카와 유사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특징이다. E-페이스의 전 모델에 탑재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의 힘을 발휘한다. 아울러 9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인텔리전트 4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어떤 기후, 지면에서도 고른 타이어 접지력을 보인다. 

운전자 안전·편의 장치도 강화됐다. E-페이스엔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탑재됐다. SOS 긴급 출동 기능과 재규어 어시스턴스 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인컨트롤 프로텍트, 브랜드 전용 티맵(T map)과 지니뮤직 어플리케이션 등 기능도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재규어는 E-페이스를 앞세워 국내 SUV 시장에서 발을 넓혀갈 방침이다. 특히 E-페이스의 높은 주행성능을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의 GLA, 미니의 컨트리맨, 토요타의 RAV4 등이 선점한 수입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재규어코리아 관계자는 “E-페이스는 주행성능이 뛰어난 것이 여타 소형SUV와 차별되는 특징”이라며 “높은 주행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젊은 층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F-페이스 이상의 판매고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규어 E-페이스의 판매가격은 P250 S 사양이 5530만원, P250 SE이 6070만원, P250 R-다이내믹 SE이 647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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