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 정밀 타격

사진=셔터스톡

미국이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타격이 종료됐다.

미국은 14일 새벽(현지시각) 영국,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세 국가는 과학연구 센터와 화학무기 생산 시설에 대해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해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미국과 동맹국의 공습이 종료됐으며,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공격 여부는 아사드가 화학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이번 공격 조치에 대해 각 국은 곧바로 입장을 내놨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시리아가 평화적 미래를 위한 기회를 얻은 시점에 그 나라 수도를 공습하기 위해선 정말로 상황이 특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이 모험주의와 관련된 지역적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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