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직후 SNS에 글 남기고 휴가…여론 등 고려해 귀국 늦추지 않을 듯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벼락 갑질’을 했다는 논란 빚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수사 대상이 되면서 그의 귀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를 맡고 있는 한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대행사 팀장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정황이 알려진 시점에 조 전무는 SNS에 휴가를 간다는 글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해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경찰서도 같은 날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해당 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처럼 조만간 수사기관들의 전격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여론도 부정적으로 흐름에 따라 조 전무 역시 귀국을 늦추긴 힘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