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미회담 관련 아베총리 조언 듣고 싶어 해”

사진=셔터스톡

미국 정부가 북한과 양국 간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미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성공적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 장소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거론돼 온 상황을 종합해보면 북미 정상회담은 5월 말이나 늦어도 6월 초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해당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과 관련한 조언을 듣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안보에 관한 아베 총리의 견해를 상당히 존중하고 있고 아베 총리의 추가적인 생각을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도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외교 정책을 미국에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단독회동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 및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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