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소로스펀드매니저먼트, 투자 내부승인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직접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 = 셔터스톡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직접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몇 개월전에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를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세계 헤지펀드 계의 거물이다. 소로스는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법정화폐를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권위주의 또는 독재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비상 저축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비관론자들이 예상하듯 가격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소로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투자도 진행한 바 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퀀텀펀드는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한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 지분 247만2188주를 매입했다. 퀀텀펀드는 1억달러(약 1070억원)를 투자해 오버스톡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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