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BPG그룹과 제휴해 e메탈 개발

리플이 블록체인 기반 귀금속 거래 분야로 영역 확대에 나섰다. / 이미지 = 셔터스톡


블록체인기업인 리플이 금융권 블록체인 기반외화송금에서 귀금속 거래로 영역 확대한다. 

 

귀금속 정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슬로베니아 BPG그룹은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리플과 제휴하고 귀금속 거래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BPG그룹은 귀금속 정제를 주업으로 자금관리, 재활용 등을 하는 회사다. 리플과 제휴를 통해 e메탈(eMetal) 플랫폼을 출시할 게획이다. e메탈은 광물 투자와 거래 기능 소프트웨어다.

 

리플은 가상화폐인 XRP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보다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외화송금 기능 엑스커런트, 청산 기능 엑스레피드를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다

 

BPG그룹에 따르면 리플과 제휴해 개발한 e메탈은 금, , 백금, 팔라듐 등 거래 표준 LPMCL(London Precious Metal Clearing Limited)을 기반으로 한다.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리플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존 광물거래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블록체인은 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메탈은 다음달 초 선보일 전망이다.

 

리플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권 외화송금이 주력시장이지만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청산과 거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플은100여개 금융기관과 제휴해 블록체인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송금분야에서는 3대 전문회사로 꼽히는 머니그램과 웨스트유니언과도 제휴하고 있다.​ 이후 영역 확대에도 나섰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지난달 방한해 리플은 오래 전부터 엑스커런트와 엑스래피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외화송금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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