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INI 브랜드데이 개최…올해 JCW 라인업 완성, 2020년 전기차 도입

3일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개최된 2018 미니 브랜드데이에서 조인철 이사가 브랜드 리뉴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윤시지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자동차를 넘어 패션‧리빙을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변신한다.

3일 미니는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2018 미니 브랜드데이를 열고, 브랜드 리뉴얼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고성능 브랜드 존쿠퍼 웍스(JCW) 라인업을 완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도입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니 브랜드를 총괄하는 조인철 이사는 “미니 만의 독특한 DNA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 이동수단을 책임지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니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도미니크에 대한 소개와 패션, 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미니가 새롭게 내세운 도미니크는 국내 젊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오픈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다. 모바일 사이트 도미니크는 웹진, 프로젝트 플랫폼,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합쳐진 형태로 젊은 창작자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전망이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며 미니는 올해 신차도 대거 출시한다. 올해 미니는 뉴 미니 JCW 클럽맨과 뉴 미니 JCW 컨트리맨,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을 출시해 JCW 라인업을 완성하고 미니 해치백 3도어와 5도어, 미니 컨버터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20년엔 친환경 전기차 모델 미니 일렉트릭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조 이사는 지난 해 이어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발을 넓혀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미니는 국내서 총 9562대의 신차를 판매해 2016년 대비 10.8%의 상승세를 보이며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만 1186대를 판매해 월간 최고 판매 기록도 경신했다.

이 기세를 이어 미니는 국내서 패션, 리빙 등 다양한 사업영업에 진출해 도심 생활 적합형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미니는 지난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패션 의류와 아이템을 선보인 바 있다. 리빙 분야에서는 미니 리빙이라는 콘셉트 아래 도시의 잠재적인 공간을 증대 시키는 방안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 미니는 글로벌 공유 사무실 입대업체인 위워크에 미니 전용 공간을 구성해 국내 스타트업팀을 지원하는 어반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조 이사는 “도시 생활의 핵심인 이동성 외에 생활, 패션 등의 다양한 사업영역에 진출해 새로운 미니 브랜드의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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