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떨어진 대신 쌀값 급등… 외식물가도 2.5% 올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특히 쌀값은 1년 전에 비해 26.4%나 올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6(2015=100)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6%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겨울 한파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농축산물은 상승세가 둔화했다. 지난 2월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7.4%였지만, 지난달에는 4.7%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쌀 생산량이 줄면서 곡물 가격은 20.1%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쌀 26.4% ​고춧가루 43.7% ​오징어 33.1% ​무 38.0% ​감자 25.2% ​호박 45.4% ​고구마 22.0%가 올랐다. 

 

축산물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9% 떨어졌고, 수산물은 5.2% 올랐다. 

 

외식물가는 2.5% 올랐다. 다만 2.8% 오른 지난 1, 2월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고객이 즉석밥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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