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은 소득과 소비 모두 불만족도 최고…남성이 여성에 비해 소득과 소비 만족도 높아
우리나라 국민 중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40대가 가장 높은 반면, 20대는 소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연령대는 소득과 소비에 있어 가장 높은 불만족도를 보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31일 통계청의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국민 중 소득에 만족하는 비율은 13.3%인 반면, 불만족 비율은 46.0%로 집계됐다.
40대는 소득 불만족 비율 또한 41.2%를 기록해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낮았다.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52.7%를 기록한 60대였다.
소비 만족도는 20대가 가장 높았다. 현재 소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20대 비율은 18.4%로, 지난해 전체 평균 만족도인 15.4%보다 3.0% 포인트 높게 기록됐다. 40대 17.9%, 30 17.6%, 50대 14.1%, 60대 10.7%가 뒤를 이었다.
소비 불만족도에 있어선 30대가 33.5%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연령대는 43.1%가 현재 소비가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소비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3.9%가, 여성은 12.6%가 현재 소비에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불만족도는 남성이 45.2%, 여성이 47.0%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 역시 남성 15.6%로 여성 15.2% 보다 0.4% 포인트 높았다. 불만족도는 여성이 29.3%로, 남성의 27.3%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