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사장 “노사 상생 문화가 지속성장 원동력”

포스코켐텍이 29일 오후 3시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임금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용호 근로자대표 / 사진=포스코
포스코켐텍 노사가 22년 연속으로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을 결정했다. 

포스코켐텍은 29일 오후 3시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2018년 임금협상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직원 복지 증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임금 무교섭에  합의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정우 대표이사와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용호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손영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켐텍 최정우 사장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원동력으로 포스코켐텍이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포스코켐텍은 1997년부터 22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임금 무교섭 조인식은 지역 철강 업계와 포스코 그룹사 중에서도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외에도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4년 통상임금 합의, 2015년 임금 피크제 도입 등으로 국내 대기업 그룹사 가운데 선도적인 노사 상생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자사의 노사 문화가 신사업에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측은 향후 포스코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갈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차전지 음극재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선도적인 노사 상생 문화의 비결은 노사간의 기본적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과 성과 극대화라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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