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운 카카오벤처스 대표 “창업후 3년이내 초기기업에 95%이상 투자"

28일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 2018’에서 강연하고 있다. / 사진=노성윤 PD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초기기업과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창업가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창업가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유 대표는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스타트업포럼 2018’에서 “미래를 앞당기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 스타트업”이라며 “카카오벤처스는 우수 인재 중심의 초기 기업과 기존 문제점을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는 현재 6개 투자 조합을 통해 2046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게임사 ‘넵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에 투자하고 있다.

유 대표는 “카카오벤처스의 목표는 100인의 CEO(최고경영자) 양성, 초기기업 투자, 우수한 인재와 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현재 120개 기업에 11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벤처스는 선행기술, 서비스, 게임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카카오벤처스의 투자 전략에 대해 “우수인재 중심으로 초기 단계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창업후 3년 이내의 초기기업 투자 비율이 95%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벤처스는 기존 산업의 문제점(Pain point)을 해소해 주는 디지털 서비스와 기술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자영업자들은 일목 요연한 매출 관리와 예측 가능한 카드 매출 입금 내역 확인을 어려워한다. 우리가 투자한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러한 부분의 문제점을 디지털화로 해결함으로써 서비스 11개월 만에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창업가는 문제 해결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개척자다”며 “카카오벤처스는 그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999~2002년 CJ창업투자 선임심사역을 지냈다. 2002~2009년 사이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맡았다. 이후 2009~2015년 솔마인유한회사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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