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안정적 비즈니스로는 투자자 끌어들이기 힘들어”

28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포럼 2018'에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노성윤 PD

스타트업들이 ‘투자 하고 싶은 기업’이 되기 위해선 설립자만 돈을 버는 안정적 사업보단 도전적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는 28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포럼 2018'에서 “예측가능한 사업은 설립자는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지만 투자자에겐 매력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스파크랩스는 초기 창업에 투자하는 창업지원기관으로 김 대표는 스파크랩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은 돈을 회수하기 위해 유니콘 비즈니스를 찾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선 10년 내에 M&A나 IPO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 전략도 밝혔다. 해답은 고객이다. 유니콘이 되기 위해 유저(사용자)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이 사용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며 “사용자들이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하루 종일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김 대표는 스타트업 은초기 단계에서부터 팀구성이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스타트업 실패원인 1위가 바로 팀 갈등”이라며 “사업구성은 나중에 하더라도 좋은 팀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는 여기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무기는 수 많은 실패경험”이라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고 계속 실패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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