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응, 유마사이토 등 기조연설…스타트업 관계자 500여명 참석 성황리 막 올려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국내 유니콘 기업 탄생 방법을 모색하는 '스타트업포럼2018' 행사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스타트업 관게자, 예비 창업자 등 500여명이 몰려 창업 생태계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 사진 = 노성윤PD


스타트업은 기술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특히 혁신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크다. 이에 발맞춰 정부 역시 혁신성장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에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시사저널이코노미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유니콘을 위한 혁식(Innovation for Unicon)’을 주제로 제 2회 ‘스타트업포럼 2018’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등 관련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국내외 스타트업 현주소를 살펴보는 차리와 스타트업 관계자, 예비창업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계 인사들도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현병구 시사저널이코노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국내 유니콘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각계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우리 언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심했다​며 그만큼 정부, 벤처 투자자, 관계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사저널이코노미는 2018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하면서 유니콘 기업을 향한 벤처 생태계의 현 주소와 미래를 오늘 이자리에서 짚어보고자 한다”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축사를 맡은 신용현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겸 바른미래당 의원은 “스타트업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스타트업이 중요하다고해서 씨는 많이 뿌리는데 토양이 물을 준다던지, 영양분 있는 씨얏이 잘 싹 틔우고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양을 만드는 데는 우리가 무신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이어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옆에서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고 벤처캐피탈이 이에 투자를 하는 등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정부정책보다도 우리나라 유니콘 업체가 한 개 두 개 나오는게 스타트업들이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역시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역량을 모으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정부에서는 작년부터 혁신창업생태계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우수한 인재들이 과감히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기술 발전과 혁신 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오늘 주제인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은 스타트업의 성공 기업이자, 한 국가의 혁신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면서도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름마 대면 알수있는 스타트업이 생겨나고있지만 아직 소수이며 규모또한 글로벌 스타트업과 비교하면 미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정부에서 2022년까지 8개 유니콘 스타트업을 만들겠다는 목표 세우고 벤처생태계 조성 위해 특별법 조성, 대기업 M&A 확대 등 구체적인 방법 제시하는건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정부 투자액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앞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스타트업이 꿈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인큐베이팅 기업인 500Startup 매니징 파트너 카일리 응의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기조연설로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이어 ​딜로이트재팬 벤처지원부분 대표 유마 사이토는 ​일본 벤처기업 육성과 투자​에 대해 연설한다. 아울러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창업가, 벤처캐피탈(VC), 대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 20명이 유니콘을 위한 혁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 행사가 끝나는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스타트업 관련 주요 인사 100여명과의 와인&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장병규 위원장은 ​유니콘 스타트업을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세션1을 이끈다. 세션 2는 김도현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을 모더레이터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가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정​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IT 유니콘이 키우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세션3는 양상환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 센터장,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맡는다. 세션 4 ​대기업이 주목하는 스타트업​은 금동우 한화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과 박영훈 GS SHOP 미래전략본부장이 이끈다. 이 두 세션에 대한 종합토론은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가 이끈다.  

 

다음으로 오후 3시 20분부터는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한국의 스타트업 모델​에 대해서 세 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세션5 ​넥스트 유니콘을 위한 발걸음​은 이진우 MBC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 앵커가 좌장을 맡아 주제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안석준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엔터테인먼트와 유니콘​을 주제로 세션6를 맡는다.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 2018에서 현병구 시사저널e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성윤PD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 2018에서 신용현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성윤PD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 2018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성윤PD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 2018에서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성윤PD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