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목표…‘외교·국방 2+2 대화채널’ 등도 논의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이틀 째 공식일정을 이어간다.

UAE는 중동 내에서 우리나라와 거래규모가 가장 큰 제1 교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은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현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지난 1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 당시 신설하기로 합의한 '외교·국방 2+2 대화채널'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궁 광장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마련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또 정상회담 후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양국 관계기관 간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한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가 주최하는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이날 공식 오찬에는 15명 정도의 한국 기업 경영진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아부다비 시내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