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기 정기주총 개최…“수출급감 대비해 다방면으로 시나리오 준비”

23일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제59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세아제강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은 23일 “국내외 경영환경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수출이 급감할 경우를 대비해 다방면에 걸쳐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고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이날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및 감사 선임 및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미국 에너지용 시장의 개선과 함께 내수시장의 건설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반면 보호무역주의 강화추세와 함께 원재료 가격의 상승, 글로벌 금리 인상기조, OPEC 감산연장 합의 등 대내외 이슈들이 상존하며 불확실성이 커졌던 한 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도 여러 변수들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속성을 구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사업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세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신속성과 기준과 원칙의 철저한 준수,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이다. 

 

이 부회장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공정한 경제 질서와 법규 준수에 있으며 기준과 원칙을 망각한 성장은 신기루”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욱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윤리경영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실적 개선의 성과를 이룬 것은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속성장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세아제강은 이주성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김용석 홍익대 공과대학 전공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또 임태섭 성규관대 GSB 재무학 조교수를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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