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주총을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이동호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현대HCN 등 그룹 내 6개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총 24개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등 대내외로 어려움을 겪었던 해”라면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신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무역센터점 내 오픈 예정인 면세점은 기존 시내면세점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면서 “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과 남양주점, 시티아울렛 동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존 사업부문 역시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대전광역시와 남양주시에 신규 프리미엄아웃렛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화성시와 서울 여의도에 시티아웃렛과 백화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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