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 정기주총 개최…“안전·리스크 예방에 적극 투자”

19일 롯데케미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 사업계발 등 지속적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 / 사진=뉴스1
​롯데케미칼이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 사업개발 등 지속적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 선임 안건, 감사위원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올해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국내외 사업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및 리스크 예방을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 각종 규제 강화와 내수경기 위축 등 경제적 상황 속에 사업환경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 통상 압박과 점진적 금리인상, 중국의 지속적 자급률 상승, 유가상승과 셰일가스 공급 변동 등 불확실성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김철수 전 관세청 차장과 김윤하 전 금융감독원 국장, 박용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 등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또 조석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감사위원에는 김철수 전 차장과 김윤하 전 국장이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390억원으로 동결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이외에도 올해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250%로 늘어난 주당 1만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속된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유지와 관련된 질의도 나왔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현재로서는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허수영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유지와 관련해) 법무팀에서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 현재로서는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