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외환센터, 외국인 근로자 위해 일요일도 영업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 국민은행 의정부 외환센터에서 ‘미얀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실’ 입학식을 가졌다. /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의정부 외환센터에서 미얀마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픈한 의정부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아울러 미얀마커뮤니티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외환센터 내 2층에서 매주 일요일 한국어 교실을 연다.

KB국민은행 한국어교실은 교육정원을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경기도 전역에 근무하는 미얀마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지주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추진하면서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해 미얀마 현지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얀마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의정부시에서'미얀마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생활법률 핸드북, 방한용 패딩 등을 교부해 한국 정착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또 외환센터 내에도 미얀마 국적 상담직원을 배치하여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언어 문제로 한국 생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한국어교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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